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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영희목사 칼럼 (드림교회)



인연

2020.07.06 17:42

UGN 조회 수:5908

UGN복음방송 드림교회 정 영희 담임목사 복음 칼럼


인연 


피천득 시인의 “인연”이라는 수필집에 나오는 한 대목입니다: “그리워하는 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조국을 방문하는 동안, 매일 묵상했던 것은 “만남과 인연”이었습니다.“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옛말이 있듯이, 우리의 삶 속에 매일 매일 스쳐 지나가는 인연들 중, 어느 하나 귀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돌아왔습니다. 피천득 시인이 아파했던 “만나지 않았어야 할 만남”보다는 모든 만남에 감사한 만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영명 동산에 세워진 “앨리스 샤프 부부와 유관순의 동상”은 생명이 없는 차가운 동상(銅像)이 아니라,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해 주는 영혼의 거울인 동시에, 우리 드림 교회와 조국을 이어준 좋은 인연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이 인연이 미국의 젊은이들과 조국을 이어주는 복된 만남으로 연속되기를 기도합니다. 그 동안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다시금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여행을 통해 앞으로 미주 청년들과 조국을 연결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귀한 분들을 하나님께서 이미 예비해 놓고 계셨음을 보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 교회가 주축이 되어 미주에 사는 젊은이들을 방학 기간 중 조국에 보내어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올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소망해 봅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후원하여, 미래를 위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귀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신앙상담: 626-793-0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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