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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칼럼

5월의 탄생석 에머랄드-1

2019.11.09 20:40

UGN 조회 수:4404

행복, 행운, 친절 등의 의미의 에머랄드는 사랑을 성취하는 보석으로 알려져 있으며 100여 가지가 넘는 보석 중에서 5대 보석이라 하는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에머랄드, 진주 중에 에머랄드는 베릴(Beryl)이라는 광물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초록색 보석으로 크로뮴을 함유해 비취색을 띄는 녹주석의 일종으로 베릴군의 원석으로는 깊은 바다 밝은 물색인 청람색을 띄는 아쿠아마린과 같은 종이다. 에머랄드의 어원은 “녹색을 띄는 보석”이라는 의미의 고대 페르시아어로서 라틴어 “Smaragdos”가 “Esmeraude”가 “Emeraude” 및 “Emeralde”로 변화된 후 현재 사용하는 “Emerald” 로 되었다.
 

남아메리카, 브라질, 콜롬비아, 파키스탄, 소련, 인도 등이 주요 산지이며, 녹주석 중 가장 고가인, “녹색의 녹주석” 에머랄드는 비취와 더불어 값이 비싼 보석이기도 하다. 세계적 산지인 콜롬비아 안데스 산맥 줄기인 코르딜레라 산에 있는 무조(Muzo)광산과 치보르광산은 세계적인 에머랄드 산지로서 전세계 산출량의 80%를 차지 하고 있으며 두곳 산지의 에머랄드 중 무조(Muzo)산지 것이 더욱 인기가 있다.
 

이들 산지 에머랄드의 최고 품질은 전체 생산량의 1프로 미만이며 투명하고 아름다운 녹색인 에머랄드는 고대로부터 16세기 까지는 다이아몬드 보다도 더 귀한 보석이였다고 한다. 산출되는 거의 대부분의 에머랄드는 그 속에 액체, 고체, 기체 등의 내포물이 존재하고 있으나, 이를 결함으로 보지 않코 합성과 모조품을 구별하는 증거로 활용한다. 경도(Moh’s) 7.5 ~ 8.0인 에머랄드는 비교적 단단한 편이나 에머랄드의 자체적인 벽계 등으로 흠없는 완전한 에머랄드를 찾는 것은 콜롬비아 속담에 “흠없는 완전한 인간 찾기보다 어렵다” 이처럼 에머랄드는 거의 항상 흠이 있는 까닭에 다이아몬드와는 달리 에머랄드의 흠은 금이 가거나 깨어져 있지 않코 내포물 정도만 함유한 상태라면 그것이 바로 “천연”이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
 
또한 에머랄드는 원산지에서부터 자세히 보이지 않토록 거의 대부분 시다오일 이나 캐나다 발삼 등의 물질을 사용하여 균열이 덜보이도록 처리하여 미세 균열이 잘보이지 않케 하므로 착용관리시 유의 사항은 세척력이 강한 초음파 세척기나 뜨거운 온천, 화학제품들을 피해야 하며 에머랄드는 인성이 다른 보석에 비해 약하므로 작은 충격에도 조심하고 부딪히거나 떨어뜨리는 일이 없도록 하며, 특히 반지 사이즈를 할 경우는 전문인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에머랄드에 대한 재미있는 얘기로는 폭군 네로황제도 에머랄드를 좋아하여 거대한 에머랄드를 수집했다 한다. 네로황제 부인인 포피아사비나왕비도 에머랄드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여 결혼예물로 주피터 신전에 봉납된 에머랄드까지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한다.
그 당시 신성을 깨뜨린 왕비의 무례함에 신전을 지키던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였으나, 포비아 왕비는 아랑곳 없이 세계 최초로 가장 고가인 안경을 만들어 남편 네로황제에게 선물하였다고 하며, 또한 에머랄드는 예로부터 마법사들이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성스러운 돌로 사용하였으며 부유한 고대 로마인들은 에머랄드를 신의 돌로 여기고 우상을 만들 때는 에머랄드로 그 눈을 만들기도 하였다.
 
고대 키프로스섬 해안에 대리석으로 만든 사자상이 세워져 있었는데 사자상의 두 눈에는 아름다운 에머랄드가 있었는데 그 광채가 너무 강해 바닷속까지 비추는 바람에 물고기들이 무서워서 도망가버려 어부들이 일손을 놓케 되어 결국 할 수 없이 에머랄드를 빼내고 대신 다른 돌로 대체 했다 한다.

 

녹색이 주는 청아함과 순수함을 잘 나타내는 보석, 가장 대표적인 초록색 보석,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실록의 상징보석 에머랄드는 이집트여왕 클레오파트라가 가장 즐기던 보석으로 초록색 보석의 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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