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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칼럼

5월의 탄생석 EMERALD-2

2019.11.09 21:37

UGN 조회 수:4361

녹색의 보석
Emerald는 푸른 빛을 띠는 녹색의 투명 광물, 녹주석 에메랄드는 그 이름 자체가 “녹색의 보석” 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smaragadoa에서 유래된 것으로 에메랄드의 녹색은 생명의 색인 봄의 색을, 또한 영원한 사랑을 상징해 왔다. 에메랄드의 green color 는 조화와 화합의 색이며 자연에 대한 사랑과 생명의 환희를 나타내는 색이기도 하다. 에메랄드는 5월의 탄생석이기도 하지만 결혼 20주년 혹은 35주년을 기념하는 보석이기도 하다.
 
에메랄드 베릴
에메랄드는 경도 7.5 ~8.0 로써 아쿠아마린이나 몰가나이트를 포함한 투명한 것부터 반투명한 베릴 광물에 속하는데 에메랄드는 전체적으로 아쿠아마린 같은 다른 베릴군 보석보다 스톤 내부에 내포물이 상대적으로 많아 보관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스톤의 직접적인 충격과 또한 초음파와 스팀세척기로 에메랄드를 세척할 때 굴절이 생길 수 있으므로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내구성이 약한 편이므로 에메랄드는 많은 내포물로 인하여 연마하기가 가장 어려운 보석 중 하나이다. 에메랄드는 미세한 내포물이 발달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세공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는 보석 광물이다. 유동체 내포물이 경정을 쉽게 부러지게 하기 때문에 이러한 다상의 내포물은 마치 지문과 흡사하며 한편으로는 에메랄드의 산지를 밝힐 수 있는 증거로도 작용한다.
Emerald inclusion은 보석의 결점이라고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귀한 보석으로 꼽히는 이유는 특히 색감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Emerald Cut
에메랄드는 대부분이 에메랄드 컷을 하는데 이는 내포물에 의하여 깨지기 쉬운 광물을 연마(Cut) 하기 쉬운 컷이기도 하지만, 에메랄드의 아름다운 색을 나타내는데 최적의 컷이기 때문이다.
내포물이 없는 완벽한 투명의 녹색 최상품 에메랄드는 다이아몬드보다 비쌀 수가 있다. 내포물이 아주 많아 결정에 손상을 줄 정도의 에메랄드는 캐보션 컷으로 많이 연마하며, 에메랄드를 포함한 유색 보석의 경우 스톤의 크기가 어느 정도 커야 그 보석의 색을 즐길 수 있다.
 
EMERALD 광산의 역사
고대 이집트 기원전 3000년전 거슬러 올라가며, 이집트, 바빌로니아, 로마 비잔틴 문화기에는 홍해의 배르니스에 인접한 북부 이집트에 위치한 지역으로 에메랄드산 (mons smaragdus) 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여 알렉산더 대왕이 이 지역을 정복한 후에는 “클레오파트라 광산”이라 불렀다.
에메랄드는 남아메리카 잉카와 아즈텍 문명권에서 성스러운 보석으로 취급되었으며, 고대 로마에서도 사랑과 미의 여신인 베누스의 색으로 간주되었으며, 이슬람교에서도 이 녹색을 성스러운 색으로 사용하였다. 
에메랄드 산지는 콜롬비아 외에도 브라질, 마다카스카르, 잠비아, 파키스탄, 인도, 아프가니스탄, 캐나다, 러시아 등에도 나오며 무조 산지나, 치보르 광산에서 채광되는 Colombian Emerald 는 푸른 빛이 도는 녹색으로 가장 진한 색조의 최상급 에메랄드로 친다.
 
유명한 무굴 에메랄드 (MOGUL EMERALD)
무게가 218 ct 의 직사각형인 꽃모양이 조각된 이 에메랄드는 세계 최대 중량의 에메랄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푸른 빛을 띤 색조를 특징으로 하는 에메랄드로 인도 라지스탄주 북서쪽에 위치한 지역에서 발견되었는데 타지마할 신전을 건립하고 인도의 주요 인물 중 한사람인 자한 왕은 에메랄드를 너무 사랑해서 이 에메랄드에 경전을 새겨 넣고 이것을 부적처럼 착용하였다 한다. 이렇게 신성시 된 에메랄드를 무굴 에메랄드라 불렀다.
16세기 말부터 무굴 제국의 마지막 4대의 지배자들이 특히 마지막 Aurangzeb 황제가 이 에메랄드를 소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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