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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영희목사 칼럼 (드림교회)



세상의 교육을 바꾼 목수

2018.03.08 16:18

UGN 조회 수:3832

UGN복음방송 드림교회 정 영희 담임목사 복음 칼럼


세상의 교육을 바꾼 목수


사순절 둘째 주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우리 교회에서는 사순절을 맞이하여 두 권의 책을 중심으로 새벽기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목사님들이 책을 읽고 책의 내용을 요약하는 형식이라서 영 어색하고, 이상한 느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지성을 대표하는 목사님의 책을 읽어가면서 색다른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첫 번째 책은 존 오토버그 목사님이 쓰신 “이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책인데, 각 챕터마다 놀라운 은혜가 있지만, 특별히 챕터 5: “세상의 교육을 바꾼 목수”를 읽으면서, 왜 예수님이 인류 역사를 BC(before Christ-그리스도 이전시대) 와 AD (Anno Domini-우리 주님의 시대)로 나누신 분인가를 다시 한번 깊이 깨닫고 더욱 예수님께 감사할 수 있게 되어 그 소감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들은 우리 민족이 5천년의 유구(悠久-아득하게 오래된)한 문화유산을 지닌 자랑스런 민족이라고 늘 배워왔습니다. 하지만, 그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민족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자랑스런 면도 있지만 솔직히 부끄러운 면도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중에 가장 부끄러웠던 것은, 지금부터 100년 전까지만 해도 여성의 인권이나, 어린 아이들의 인권은 전혀 인정되지 않는 철저한 남성 위주의 가부장적 제도와 반상(班常-양반과 상놈)제도 하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교육의 기회가 박탈된 채, 무지 속에 살아왔던 역사적 사실을 결코 부인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세종대왕께서 1446년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으로 한글창제를 발표하였으나, 소위 양반이라는 기득권 세력에 의해 500년 가까이 한글은 “암글”( 여자들이나 쓸 글이라는 뜻으로, 한글을 낮잡아 이르던 말)이라 비하되어 일부 양반 댁 여성들 사이에서만 쓰여 지는 글자였지, 일반 민초들은 글이라는 것을 대해본 적이 없었던 것이 우리의 현실이었습니다. 요즈음 들어,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의 비율이 전 국민의 80%라고 하지만, 50여년 전만해도 우리나라의 문맹률은 오늘날 제3세계 후진국과 전혀 다를 바가 없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5천년 동안 이러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뜨리고, 여성 교육은 물론, 온 국민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해준 선교사들이 성경을 한글로 번역하고, 그 성경을 가지고 조선팔도 방방곡곡을 돌며 복음을 전하며, 학교를 세워 남녀 구별하지 않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열어놓았기 때문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세계 지도정보에 의하면 전 세계 국가 수는 237개국이고, 유엔에 가입된 나라 수자는 193개국입니다. 그중에서 동.하계 올림픽을 개최한 나라는 우리 나라를 포함 총 8개국임이라는 사실 앞에서, 한국이 오늘과 같이 급성장하는 그 근본 바탕에는 한글을 통해 온 국민이 교육을 받을 기회가 주어져, 5,000년의 무지에서 깨어났기 때문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일 모레가 3.1절인데 우리 민족이 독립 국가로서 세계 으뜸가는 언어를 가진 민족으로, 복음을 전 세계에 전하는 민족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예수님의 은혜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글은 읽을 줄 알면서도 아직도 인격과 성품은 짐승과 다름없는 영적으로 무지한 자들을 위해 

그리스도의 참 복음을 증거해야 할 때인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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