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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영희목사 칼럼 (드림교회)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2018.05.09 16:23

UGN 조회 수:8069

UGN복음방송 드림교회 정 영희 담임목사 복음 칼럼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2018년 4월 27일, 정말 감격스런 날이었습니다. 세계 흩어져 있는 한민족의 가슴 속에 영원히 잊지 못할 축복의 날로 기억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얼마나 기다려 오던 순간인가요? 얼마나 놀라운 축복의 기회인가요? 몇 달 전만해도 핵전쟁의 위험으로 인해 마음을 졸이던 한민족의 두 정상이 손을 마주 잡고, 65년 분단의 장벽을 넘었습니다. 새로운 역사를 열어주신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남북의 두 정상이 발표한 4.27 판문점 선언이 민족통일의 마중물이 되어, 정의와 평화의 강물이 백두산에서 한라산을 넘어 전 세계로 흘러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영국의 작가, H.G. Wells는 “우리가 역사를 통해 배우는 가장 현저한 사실은 우리가 역사를 통해서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역사는 되풀이된다.”라고 말을 하였는데, 금수강산 우리 조국에서는 다시는 끔찍스런 동족상잔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를 마음에 새기고, 과감히 분단의 장벽을 넘어 민족이 하나 되는 길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한 순간에 모든 재산,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정든 고향을 잃고, 죽을 고비를 경험했던 실향민들로서는 “공산주의”라는 말만 들어도 치가 떨릴 것입니다. 누구도 그분들의 아픔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후손들에게 그 아픔을 대물리지 않으려면, 이제는 대승적 결단을 할 때입니다. 과거의 상처의 덫에서 과감하게 빠져 나와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던 것처럼, 이제 과거의 아픔과 고통, 증오와 원한을 십자가에 못 박고 희망찬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야 합니다. 

사사로운 이해타산을 넘어 하나님의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보십시오! 그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까? 이스라엘의 역사는 끊임없이 하나님을 배반하는 역사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용서를 반복하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과 인내는 오늘도, 아니 영원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이, 이제는 개인을 넘어 민족의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축복의 말씀으로 받아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북미 협상을 통해 북한의 핵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고, 북한도 남한 못지 않는 경제 대국이 되도록 기도할 때입니다. 꿈을 포기하지 맙시다.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대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였던 조선/ 그 등불 다시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타고르가 노래했던 것처럼, 우리 민족이 동방의 등불을 넘어 세계 평화의 등불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백두산에 올라 하나님을 찬양할 때까지…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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