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2018.08.18 13:46
UGN복음방송 드림교회 정 영희 담임목사 복음 칼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어느덧8월입니다.폭염으로 세상이 들끓고 있지만,시간이 흐르면 폭염도 잦아들고, 시원한 가을이 찾아오게 될 것을 믿기에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중요한 것은 폭염과 폭풍과 가뭄과 기근과 같은 천재지변이 닥칠 때,안전하게 살아남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에 위기가 닥쳤을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큰 상처를 당하거나,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생명을 잃는다면,아무리 새로운 계절이 우리에게 다가와 아름다운 선물을 안겨준다 해도 그것은 축복이 아닌,고통이 될 수도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절망과 고통을 이기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사람은 연약합니다.그래서 누구나 자연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지난7 월23 일, 북가주 휘스키타운(Whiskeytown)의 하이웨이299 번과 칼 파워하우스 로드(Carr Powerhouse Road)가 만나는 자리에서,자동차 한 대가 사고로 인해 불이 번지면서 시작된 불이8 월2 일 현재132,000 여 에이커,사방200 마일에 이르는 지역을 불태우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8월2일 현재, 39%가 진화되었다고 하는데,언제나 잦아들지 걱정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이 화마로 인해2일 현재, 1,823채의 가옥과 건물이 불탔고, 1358채의 건물들이 화마의 위협 하에 놓여 있다고 합니다. 4일전까지6명이 불로 인해 생명을 잃었고,수만 명이 대피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이 안타까운 모습을 바라볼 때,오늘 우리가 살아 숨 쉬는 사실에 감사하는 한편,큰 책임도 동시에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이번 화재에 의해 희생당한 사람들이 모두 게으른 사람들도 아니고,믿음이 없는 사람들도 아닐 것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의 잘못으로 갑작스럽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받게 된 것을 보면서,한 사람의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 가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우리는 각자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하지만,더불어 살아가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한때“자수성가”라는 말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철없던 적이 있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뒤돌아보니,제 곁에는 언제나 하나님이 보내주신 하나님의 천사들이 옆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그 후에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자수성가”라는 말은 자랑스런 말이 아니라, 부끄러운 말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습니다.세상에는 종종 자수성가한 사람이라고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하지만,알고 보면 이 세상 누구도 다른 사람들의 도움 없이 홀로서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자신이 잘 나갈 때는 평생 도움을 받고 살 것 같지 않은데,세상은 반드시 자기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그래서 서로에게 격려와 사랑이 필요합니다.아무리 세상이 어렵게 돌아가는 것 같아도, 누군가 위로하고, 위로 받을 사람이 있을 때,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덥고.복잡한 세상 서로 사랑하고,격려하고 살기를 바랍니다.
신앙상담: 626-793-0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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