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 (天癸)’
2017.04.15 08:20
UGN복음방송 한방칼럼
‘천계 (天癸)’
사람을 흔히 ‘소우주(小宇宙)’라고 한다. 동양 사상에서 사람은 천지의 대자연의 작용에 의지함으로써 생명의 존재가 있고, 자연의 규율에 순응함으로써 그 생명 활동의 과정을 완성한다고 생각하였다. <내경>에 보면, “하늘의 기운이 땅으로 내려오면 그 기운이 땅으로 흘러서 지기(地氣)가 다시 하늘로 상승한다. 고로 하늘과 땅이"서로의 기운을 당기고, 오르고 내리면서 변화가 일어난다.”고"하였다. 인간은 천지의 음양의 기운이 운동, 변화하는 가운데서"살아감으로 ‘사람은 천지(天地)의 기(氣)를 가지고 태어나며, 사계절의 법칙을 갖고 성숙한다’고 하였다.
여성 등의 월경도 바로 자연계와 인간의 생리 발전과정이 상응하고 있는 것을 상징하는데, 그 불변하는 대표적인 생리활동으로 음(陰)에 속하는 여자가 혈액으로서 위주 되는 경도가 달의 움직임에 따라 조수간만의 순환대로 매달 1 회씩 배출되는 것이다.
<내경>의 「상고천진론」에 보면 ‘여자는 7세에 신기가 성하고 이빨이 다시 나며 머리털이 자라고, 14세가 되면 천계(天癸)가 이르러 임맥이 통하고 태충맥이 왕성하여 월사가 시기에 따라 나오므로..(중략).. 49세가 되면 임맥이 허하여지고 태충맥이 쇠퇴해짐으로 천계가 고갈되어 월경이 끊기게 된다.’고 하였다. 여성은 7년의 주기로 생리적인 변화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천계’라 함은 오운육기설에서 신장의 원기를 표현한 것으로서 제 2차 성징으로 표현되는 성선을 자극하는 내분비선의 활발한 기능을 이르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여자의 일생은 초경을 경험하면서부터 폐경에 이르게 될 때까지의 3,40년의 세월 속에 대부분에 해당하는 여성으로서의 가장 여성다운 귀중한 시기를 가지게 됨으로 매월 손님을 맞듯이 즐거이 맞아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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