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체 호모, 이 사람을 보라 !
2026.07.22 17:27
UGN복음방송 복음칼럼: 어린이전도협회 여 병현 목사
에체 호모, 이 사람을 보라 !
진젠도르프 백작은 신앙 때문에 망명한 남부 오스트리아의 귀족 집안의 후손으로 1700년 독일의 드리스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유아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신앙심이 돈독한 외조모 ‘헨리에타’에게서 경건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진젠도르프는 9살때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예수님을 자신의 구세주로 영접 한 후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며 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청소년 시절엔 다섯명의 친구들과 ‘겨자씨 모임’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신앙 상담과 선교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19세 때인 1719년, 유럽 여행을 하던 중 뒤셀도르프 미술관에서 ‘도미니코 페티’가 그린 ‘이 사람을 보라’는 제목의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린 그림을 보고 크게 감동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그림 아래 “나는 너를 위해 내 몸을 주건만 너는 나에게 무엇을 하였느냐”라는 글을 읽으며 가슴이 요동치기 시작 합니다. 요한복음 19장 5절에서 예수께서 가시관을 쓰시고 자색 옷을 입으신 채로 나오시니 빌라도가 그들에게 ‘이 사람을 보라’고 말한 말이 라틴어로 ‘에체호모’ 입니다.
진젠도르프는 ‘도미니코 페티’가 그린 그림을 보고 이렇게 고백을 했습니다. 오랫동안 당신을 사랑했지만, 나를 위해 목숨까지 버리신 당신을 위해 행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는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어떤 것이라도 행하며 살아가겠다고 그 자리에서 헌신과 결단을 하게 됩니다. “이 사람, 예수 그리스도는 도대체 나에게 있어서 누구입니까? 그는 나를 위해 무엇을 하셨습니까?” 그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변호사 일을 내 던지고 경건 운동과 선교에 전념하게 됩니다.
‘도미니코 페티’가 그린 예수님의 십자가에 매달린 ‘이 사람을 보라’는 ‘에체 호모’ 그림을 보고 감동을 받았던 또 한 사람이 있습니다. ‘프랜시스 리들리 하버갈’이라는 여성 시인입니다. 그녀가 1858년 독일 유학 중 휴양차 방문한 뒤셀도르프 미술관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 아래 적혀 있는 “나는 너를 위하여 생명을 주었는데 너는 나를 위하여 무엇을 주었느냐?”라는 글에 감동을 받고 영감을 얻어 지은 시가 우리가 즐겨 부르는 ‘내 너를 위하여’라는 찬송입니다. ‘하버갈’은 경건히 무릎을 꿇고 ‘나를 위해 몸을 버려 피를 흘리신 주님이 지금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실까’ 깊이 생각하면서 한 절 한 절 시를 써내려 갔습니다.
‘하버갈’은 “나는 기도하지 않고는 단 한 줄의 찬송시도 쓰지 않는다”고 말할 만큼 깊은 신앙고백을 바탕으로 작사한 찬송가가 우리가 자주 부르는 ‘나의 생명 드리니, 내 너를 위하여,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즐겁도다 이날, 주 없이 살 수 없네, 누가 주를 따라,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등 주옥 같은 은혜로운 찬송가를 많이 남겼습니다. 주님은 나를 위해 하늘 보좌 버리고 이 세상에 오셔서 아낌 없이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내어 주셨건만 나는 지금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바울은 이렇게 권면을 합니다.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충분하도다. 그러므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벧후4:19). 잠시 후를 알 수 없는 짧은 인생, 주 예수의 강림 또한 그리 멀지 않습니다.
(문의: 213-382-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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