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최종 대학 선택하기
2017.01.10 19:09
UGN복음방송 대입칼럼
올바른 최종 대학 선택하기
2016년 가을학기 신입생 합격자 발표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UC를 비롯해 사립대학들은 조만간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이들을 유치하는데 공을 들이게 될 것입니다.
합격자 발표가 시작되면 가정마다 희비가 엇갈리기 마련입니다. 최선을 다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크게 낙담하는 가정도 적지 않을 것이고, 반대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 최고의 기분을 만끽하는 가정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합격했을 경우와 관련해 올바른 대학선택에 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미국의 입시제도는 자신이 원하는 만큼 대학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두 곳 이상의 대학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어떤 지원자들은 자신이 지원한 모든 대학에서 합격통보를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합격통보를 받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 다음이 학생 본인은 물론 학부모님들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종 입학할 대학을 결정하는 일 때문입니다.
A라는 대학도 명문이고, B라는 대학 역시 남들이 알아주는 대학인데 어디에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선택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녀와 부모간에 의견이 달라 마찰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명문대라는 네임밸류에만 포커스를 두고 결정하는 것은 오판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는 4년이란 시간이 고통이 될 수 있고, 심지어 학업을 중단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 지원할 대학을 고를 때 고려했던 사항들을 떠올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 무엇이 자신에게 관심을 불러 일으켰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당연히 여기는 확실한 동기와 목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캠퍼스가 위치한 주변환경과 기후, 대학 사이즈, 대학에서 제공하는 학과목과 전공들, 캠퍼스 내의 과외활동과 분위기, 인종비율 등을 다시한번 살펴보며 자신이 4년을 충실하게 생활하고 공부할 수 있는 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지원서를 제출하기 전 캠퍼스 투어를 했다면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거나 사진 또는 동영상으로 보관하고 있는 자료들을 다시 꺼내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대학 사이트에서 동영상을 보는 것 역시 도움이 됩니다.
또 재학생이나 대학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싱싱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최종 후보 2개 대학을 추린 뒤 다시한번 방문해 보는 것도 권합니다.
그 다음으로 당연히 고민해야 하는 것이 학비입니다. 대학에서 보내온 학비보조 내역을 먼저 꼼꼼하게 살피고 다른 대학들 것과 비교를 정확히 해야 합니다. 가정 형편상 감당하기 힘든 학비를 융자에 의존하는 상황이라면 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종 대학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아직 충분합니다. 5월1일까지만 결정해 통보하면 되기 때문에 차분하게 온가족이 모여 많은 대화를 나누며 최상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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