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클래스 도전적 학구열 판단 기준
2017.08.09 18:22
UGN복음방송 대입칼럼
AP 클래스 도전적 학구열 판단 기준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고교생들에게 AP(Advanced Placement)클래스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입학사정을 할 때 많은 유명 대학들이 지원자들의 지원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도전적인 학구열을 가지고 있는 지를 살피는 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이 과목을 수강하느라 애를 먹기도 하는데, 이와 관련해 가장 많은 질문이 몇 과목을 수강해야 하느냐에 관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왜 수강해야 할까
대부분 AP 과목이 입시에 도움이 된다는 기본적인 것만 이해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라고 하면 정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
이를 수강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은 도전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AP과목은 대학 수준으로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일반 과목 보다 난이도가 높다. 그만큼 공부하는 내용도 어렵고, 요구하는 것도 많다.
두 번째는 대학입학의 기회를 넓힐 수 있다. 이는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잘 알고 있는 내용이다.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지원서를 검토하면서 많은 AP과목을 이수하고 좋은 성적을 받은 것을 본다면 당연히 이 학생은 대학 수준의 수업을 충분히 공부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게 된다.
특히 이같은 쉽지 않은 과목들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학생은 분석력과 논리력,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AP과목을 공부한 학생 자신에게도 대학에서의 수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준다.
세번째는 대학 크레딧을 미리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모든 대학들이 똑같은 것은 아니지만 많은 대학들은 고교 과정에서 이수한 AP과목을 크레딧으로 인정하고 있다. AP과목의 점수는 1부터 5점까지로 3점 이상을 받았을 경우 크레딧으로 인정받을 수 있지만 이는 대학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특히 3점 이상을 받으면 패스한 것으로 되지만 최대한 열심히 공부해 4점 이상을 받는 것이 바람직한 게 현실이다.
이와 함께 학비를 절약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미리 몇 과목을 크레딧으로 인정받으면 대학에 진학해 이수해야 할 학점 부담이 줄어들고, 그만큼 시간도 절약되기 때문이다.
네 번째는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AP과목을 관리하는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미국 내 대학의 31%가 신입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 결정 과정에서 AP과목을 살피는 것으로 나타났다.
- 누가 수강할 수 있나
AP과목은 학생이 원한다고 해서 누구나 수강할 수는 없다. 이를 공부할 수 있는 실력이 돼야 함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어떤 학생들이 이를 공부할 수 있을까.
첫째는 해당과목의 과거 과정을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어 AP 화학(Chemistry)을 수강해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할 때 일반 또는 아너스의 사이언스 과목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거뒀다면 아주 좋다. 반대로 힘겨워 했다면 AP과목은 이 학생에게 더 큰 부담이 되는 것은 물론, 패스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둘째는 공부하는 능력이다. AP과목은 읽어야 할 책도 많고 과제도 상당하다. 때문에 이를 수강하는 학생들은 늦은 밤까지 책상 앞에 앉아 있기 일쑤다. 능동적이면서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요령을 터득한 학생들에게 좋다.
세 번째는 학생의 스케줄이다. 너무 활동적이어서 여기저기 많은 클럽이나 단체에서 활동하거나, 운동팀에 속해 있어 매일 연습해야 하는 일정을 가진 학생들에게는 이 과목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고, 좋은 성적을 받기도 어려울 수 있다. 다시 말해 학생이 공부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네번째는 성적(GPA)이다. 학교성적이 그다지 높지 않은 상황에서 이 과목들을 공부할 경우 오히려 성적이 더 떨어지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대학에서 신입생을 선발할 때 AP과목을 살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보다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성적인 만큼 무리한 선택은 피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 어떤 AP과목들을 공부해야 하나
AP는 총 34개 과목으로 돼 있다. 학생이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지는 고교 카운슬러와의 상담을 통해 진행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본적으로 학생이 자신있고, 앞으로 대학에서 하고 싶은 전공과 연관된 것들을 하는 것을 권한다.
- 몇 개를 공부해야 할까
가장 궁금해 하는 여기에 대한 답은 어려우면서도 쉽다고 할 수 있겠다. 즉 학생의 능력에 따라 그 수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자신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만큼 해야 한다는 것으로, 능력 이상의 무리한 수강은 오히려 전체적인 입시전략에서 해가 되기 때문이다. 남들이 몇 개를 한다고 거기에 쫒아가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 기타 알아둬야 할 사항들은
AP과목을 공부하는 것은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 재학중인 고등학교에서 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부 학교에서는 이 과목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카운슬러와 상의해 다른 학교에서 수강하는 등의 방법을 찾도록 한다. 이와 함께 AP시험은 5월에 한 차례 실시되는데, 그동안 공부를 해왔다면 반드시 응시해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해야 한다. 시험은 과목당 87달러이며 이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칼리지보드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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