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사립대들의 입학사정 키워드
2017.12.08 16:27
UGN복음방송 대입칼럼
명문 사립대들의 입학사정 키워드
대학입시를 준비하면서 항상 가지는 궁금증이 유명 사립대학은 지원서의 무엇을 살피며 평가하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지만, 성적과 학력평가시험 점수, 이수과목, 과외활동, 에세이, 인터뷰라는 큰 줄기에서는 비교적 유사한 결론을 내리게 된다. 그리고 사실 이 요소들이 입시의 기본이자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것임에는 큰 이견이 없다.
하지만 보다 상세한 사정 평가 기준이나 방식을 이해한다면 입시준비를 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명문 사립대들이 지원서를 살피면서 눈여겨 보는 대목들이 무엇인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성장’과 ‘잠재성이다.
지원자가 꾸준히 성장과 발전을 하고 있고, 이같은 지속적인 변화가 학생의 미래에 꽃을 피울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놓고 대학들은 지원서를 살피면서 지원자의 이런 면들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게 된다.
먼저 “최대의 학업능력과 잠재력, 역량을 보여줬나?”에 관한 것으로 학교에서 제공하는 어려운 커리큘럼을 제대로 소화하고 좋은 결과를 얻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며, 학업이 얼마나 중요하게 다뤄지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나?”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학생이 자신의 발전을 위해 효과적이면서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제대로 했는지를 본다.
또한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이끌어 가고 있나?” “어떤 동기를 가지고 있나?”는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책임과 목적의식을 들여다 보고, “지금 자신은 어떤 사람이며, 미래에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소신을 확인함으로써 스스로 정확한 자기평가와 함께 미래 지향적인 사람인지를 살핀다.
두 번째 키워드는 ‘관심’과 ‘활동’으로 이 두 단어는 서로 연계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하겠다.
대학들은 이를 위해 “지원자가 지적활동, 과외활동, 개인적인 부분에서 깊이 있게 자신을 관리했나?”에 대해 눈여겨 본다.
또 “지원자가 자신의 관심사에 대한 활동을 통해 무엇을 이뤘고, 그 결과를 통해 무엇을 배웠나?”에 대한 답을 지원서를 통해 유심히 찾아본다.
물론 이 대목에서 대학들은 “지원자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나 혜택 등을 성실하게 잘 활용했는지?”에 관한 추가 질문을 통해 지원자가 했다는 활동들이 자신의 결정에 의해 열정을 갖고 임했는지를 분석하는 것도 빼놓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별다른 활동이 없는 지원자들이 있을 수 있는데, 대학들은 그 원인이나 이유를 찾아보고 이해하는 노력을 기울이되, 이같은 지원자들이 실제 대학에 입학했을 때 제대로 대학의 생활과 문화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는지도 따진다.
세 번째 키워드는 ‘성격’과 ‘인성’이다.
이는 최근 입학사정에서 점차 비중이 커지는 것으로 가장 중요한 대목은 대학이란 커뮤니티에서 사람들과 충분히 잘 어울리면서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올바른 생활을 할 수 있는 지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은 바로 ‘대학을 위한 헌신’이다.
헌신은 미국이란 사회에서, 그리고 대학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을 통해 학교에도 크고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을 대학은 원한다는 얘기가 된다.
현재 정시전형을 준비하는 12학년 학생들은 자신의 지원서에 이런 키워드들이 분명하게 자리잡고 있는지를 깊이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막연히 성적과 점수 만으로 승부를 거는 것은 명문 사립대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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