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교회를 꿈꾸면서
2025.01.09 19:03
UGN복음방송 복음칼럼: 코너스톤교회 이 종용 담임목사
건강한 교회를 꿈꾸면서
며칠후, 8명의 젊은이들이 계획서 하나를 가지고 왔다. 2년 후에는 몇 명이 모이는 교회, 3년 후에는 몇명이 모이는 교회, 10년 후에는 몇 명이 모이는 교회를 세워나가자는 마스터플랜이었다. 나는 그 종이를 그 자리에서 조금의 미련도 없이 찢어버렸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이런 계획은 세우지 맙시다. 이것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이것은 시작부터 문제가 있습니다. 이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면 많은 성도가 모여서 예배드리는 교회가 될 수 있을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건강한 교회는 결코 되지 못할 것입니다. 이런 계획을 가지고 성장한 교회가 어떻게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교회는 건강한 교회입니다.
그리고 나의 첫 번째 목회대상은 바로 이 젊은이들이라고 말했다. 그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내게 맡겨주신 첫 번째 목회라고 했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엡 4:11-13)
하나님께서 목회자들에게 주신 첫번째 의무가 무엇일까?
성도들을 온전케 하여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워나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내게 이것을 명령하셨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다른 그 무엇을 할지라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내게 있는 성도들조차 온전케 하지 못하면서 사람들만 많이 모이도록 한다면 과연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것이 단순하지만 기본적인 나의 목회관이었다.
요즘 아이들이 체격은 커졌지만 체력은 약해졌다는 걱정의 소리가 높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건겅하지 못하면서 덩치만 커진다면 오히려 질병의 온상지가 되기 쉽다. 그런 교회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이 아니다. 나는 그런 목회는 하고 싶지 않았다.
청년들의 생각과 삶을 바꾼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예전의 모습 그대로를 고수 하면서 살아가려는 마음이 본능적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코너스톤 교회에 처음 나오기 시작한 새신자들 역시 양적인 성장에만 관심을 기울였다. 3년 동안 나는 반복하고 또 반복했다.
여러분들은 오랫동안 교회 생활을 해온 그리스도인들입니다. 또 지금까지 교회에 중요한 직분도 맡았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 안에는 자부심으로 꽉 차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때 여러분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 기본조차 제대로 갖추어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제게 가장 중요하 것은 나부터 또한 여러분들로부터 변화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주님의 사랑으로 치유되고 변화되어서 온전케 되는 것이 하나님이 제게 바라시는 목회입니다. 만일 이러한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많은 성도들이 모일지라도 의미가 없습니다.
제가 쉽게 목회하는 목회자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지금 여러분의 상태가 어떠하든 상관없이 여러분들이 그려놓은 그림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 과연 옳습니까? 지금 여러분들이 꿈꾸는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이 아니라 일종의 사업장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회가 아니라 사람들이 원하는 목회 입니다. 나는 하나님께 칭찬받는 목회자,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신앙상담: 310-530-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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