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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용목사 칼럼 (코너스톤교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

2023.12.09 09:53

UGN 조회 수:9673

UGN복음방송 복음칼럼: 코너스톤교회 이 종용 담임목사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가 종막을 내린 후 뭔가 시작 하기는 해야겠는데 뭘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는다.  이 세상에서 가장 보배로운 일을 경험했으니 이제는 다른 그 무엇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더 이상 시시한 세상 노래는 부르고 싶지 않았다.  세상적인 눈으로 보자면 대형 뮤지컬에서 주인공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냈으니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돈을 벌수 있는 기회가 열린 셈이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내게는 용납되지 않았다.  물론 크리스천 연예인 가운데 자신의 일을 통하여 세상에 빛을 발하고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249회 예수님의 역할을 하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내게 다른 말씀을 주셨다.

 

"너는 다른 일이 있다."

"네가 갈 길은 연예계가 아니다."

 

뮤지컬을 마친후 이러한 의문이 끊임없이 내안에서 일어났다. 

'왜 하나님은 나에게 2년 동안이나 예수님 역할을 맡게 하셨을까?"

 

영적인 싸움이 시작되었다. 집안 형편을 돌아보면 그렇게 막중한 책임을 져야만 하는 장남이다.  그런데 설명할 수 없는 믿음이 그 모든 환경을 뛰어넘어 나를 붙잡는다  '우리 가정이 주님만 영접한다면 모두 해결되는 문제다.  그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공급해주실것이다.  집안 문제는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목사가 되기 위해서 신학 공부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한국에서 공부한다면 유혹이 끊임없이 다가 올 것 같았다.  그래서 미국으로 유학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미국으로 떠나기전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겨울 아이'  라는 노래를 취입했다.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물처럼 맑은

나만의 당신

하지만 봄, 여름과 가을, 겨울

언제나 맑고 깨끗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생일 축하합니다.

당신의 생일 축하합니다.

당신의 생일을 

 

이 노래를 부를때마다 아쉬운 점이 있다.  만일 이때 내가 좀더 성숙한 그리스도이었다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이렇게 부르지 않고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우리의 당신'  이렇게 했을것이다.  그랬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노래는 내가 미국으로 떠난 뒤 유명해졌고 지금도 겨울마다 생일 축하곡으로 자주 불려진다.  가수도 없이 유명해진 몇 안 되는 노래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여하튼 인생의 황금기가 다시 시작되려고 하는 그 순간,

 

모든것을 포기하고 신학을 시작했다. 그 때야말로 내 삶의 골든타임이었다.  당대 최고의 연예인들이 총 출연한 뮤지컬의 주인공이었으니 세상이 나를 주시하는 것도 당연하지 않은가?  하지만 막이 내리고 곧바로 신학 공부를 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이것이야말로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신앙상담: 310-530-4040

 

코너스톤교회 이종용목사,ugn복음방송, 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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